청주오스코 4성급 이상 호텔 등 개발 '난항'…"장기적 활용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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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초의 컨벤션 시설인 청주오스코(OSCO) 개관이 불과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4성급 이상 호텔 등이 들어설 배후 상업시설용지 개발에는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
충북 최초의 컨벤션 시설인 청주오스코 개관이 불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업시설용지를 포함한 오송 일대 개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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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공모 유찰에 이어 성사 여부 주목
충북도, 주상복합 등 요구에 명확한 불가 입장
"늦어지더라도 조급하게 용도 변경 등 없을 것"
충북 최초의 컨벤션 시설인 청주오스코(OSCO) 개관이 불과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4성급 이상 호텔 등이 들어설 배후 상업시설용지 개발에는 여전히 애를 먹고 있다.
충청북도는 장기적으로 부지 가치와 활용성이 높다고 보고 당장 주상복합 등의 용도 변경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달 14일 서울에서 호텔 운영사와 자산운용사,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청주오스코 상업용지에 대한 호텔 사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9월 개관하는 청주오스코 배후 용지에 4성급 이상 호텔과 유통.판매 시설을 포함한 수익성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청주오스코는 순수 도비만 모두 2318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이며 현재 공정률 60%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 전시관은 전국에서 7번째로 큰 전시 시설과 국제 회의가 가능한 2065석 규모의 대회의실, 근린시설, 미술관 등을 갖춰 중부권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 기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는 이 전시관 배후의 상업시설용지 2만 8249㎡에 쇼핑과 위락, 숙박이 가능한 복합 시설까지 유치해 효과를 극대화할 구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특별개발시행자를 공모했으나 유찰된 데 이어 아직까지도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3~4곳의 업체는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등의 주거 시설까지 포함하면 당장이라도 사업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냈지만 정작 도는 업종 변경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 달 투자 유치 설명회 이후에도 주상복합을 포함한 호텔 사업 제안이 있었지만 내부 회의를 거쳐 불가하다고 통보했다"며 "K-바이오 스퀘어 등 오송 3산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 유치가 늦어진다고 해서 업종 변경 등을 통해 조급하게 용지를 매각하지는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충북 최초의 컨벤션 시설인 청주오스코 개관이 불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업시설용지를 포함한 오송 일대 개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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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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