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나성' 등 충남 부여 소재 국가유산 6곳 수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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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나성을 비롯한 충남 부여 소재 국가유산 다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양화·임천·세도면 약 450㎜ )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나성 외에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능안골 고분군 △가림성 △송국리 유적, 보물인 △대조사 등의 국가유산(6곳 6130㎡)에 수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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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나성을 비롯한 충남 부여 소재 국가유산 다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양화·임천·세도면 약 450㎜ )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나성 외에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능안골 고분군 △가림성 △송국리 유적, 보물인 △대조사 등의 국가유산(6곳 6130㎡)에 수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성’은 성곽 옆 탐방로 사면 토사가, ‘능안골 고분군’은 탐방로 옆 사면과 봉분 2기가 각각 유실됐다. ‘가림성’은 동성벽 성곽 정비를 진행하는 구간 옆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송국리 유적’은 일부 사면의 토사가 유실됐고, ‘대조사’는 석조미륵보살입상 아래쪽 흙더미가 무너져 수각과 명부전 일부가 파손됐다.
박정현 군수는 10일 대조사를 방문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에게 복구 비용으로 7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고, 12일엔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이 나성과 능안골 고분군 피해 현황을 살펴봤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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