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된 美 CPI…글로벌 증시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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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요동쳤다.
전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95% 하락한 여파였다.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자 호재 확인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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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요동쳤다. 한국과 일본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 내린 2857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45% 하락한 41,190.68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6월 수출이 전년 대비 8.6% 급증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선전종합지수가 0.18% 내린 8854.0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0.03% 상승한 2971.3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95% 하락한 여파였다. 엔비디아가 5.57% 떨어지는 등 7개 대형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다.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자 호재 확인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기술주에서 빠진 자금은 금리 인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큰 중소형주에 몰렸다. 미국 러셀2000지수는 3.57% 상승한 2125.04에 거래를 마쳤다. 러셀2000지수와 나스닥지수 간 변동률 격차는 5.52%포인트로 1986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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