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진,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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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비우량채인 한진(00232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BBB+)은 회사채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2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웠다.
한진은 오는 22일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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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비우량채인 한진(00232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조달에 성공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BBB+)은 회사채 총 7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2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380억원 모집에 420억원, 2년물 320억원 모집에 800억원이 몰렸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1.5년물의 경우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민평금리와 동일한(PAR) 수준에서, 2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 평가 금리 대비 -40bp~+0bp를 가산이자율을 제시해 -18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진은 오는 22일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진은 한진그룹의 종합 물류 업체로, 올해 3월 말 기준 한진칼이 24.2%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한진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김건희 한기평 연구원은 “유상증자와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과거 대비 개선(부채비율 2020년 말 206.0%→2024년 3월 말 175.1%)됐다”면서도 “올해 3월 말 총차입금이 2조원, 차입금의존도가 48.4%로 절대적인 차입부담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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