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할머니·할아버지는 무료로”…누리꾼 울린 ‘이 가게’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7.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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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식당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하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오늘 지나면서 한 식당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써 붙여진 것을 발견했다. 칼국숫집이지만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해 라면을 끓여 드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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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겠다는 안내문을 붙인 한 식당.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식당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하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출입문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적힌 상자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글쓴이는 “(이 가게는) 시내에서 조금 외진 곳으로 주로 서민들이 사는 동네 특성상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지나가면서 봐도 몇 분은 바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폐지 어르신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지나면서 한 식당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써 붙여진 것을 발견했다. 칼국숫집이지만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해 라면을 끓여 드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장사도 잘 안되는 동네인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 계셔서 흐뭇하다”고 덧붙였다.

17년째 해당 식당의 단골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사장님께서 본인 음식에 자부심도 대단하시고 동네 어르신들도 잘 챙기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은데 멋진 분이시다”, “저 집 사장님 오래전부터 다른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 “정말 멋지시다. 가까우면 가고 싶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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