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쿠사마 야요이···하반기 경매 큰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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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가 하반기 첫 경매를 시작한다.
케이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설악의 화가' 김종학의 작품과 이중섭의 편지화 등 75점을 64억원 상당 규모로 출품한다.
노은님의 양면화, 이우환의 테라코타 작품,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색 호박 작품 등이 경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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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김종학 등 75점 출품
서울옥션은 노은님·이우환 선봬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가 하반기 첫 경매를 시작한다.
케이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설악의 화가' 김종학의 작품과 이중섭의 편지화 등 75점을 64억원 상당 규모로 출품한다. 이번 경매에서는 가로 2.5m 크기에 설악산에 핀 꽃, 새, 나비 등을 그린 김종학의 '여름 설악'이 눈에 띈다. ‘여름 설악’은 4억5000만 원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이 밖에도 '여름 폭포', '설악', '맨드라미'까지 김종학을 대표하는 작품 4점이 출품됐다.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은 1억4000만~3억5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이중섭, 백년의 신화’ 전시에 소개되기도 한 이 작품은 즐거운 표정으로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발가벗은 두 아이와 큰 집게발의 게로 화면이 가득 채워져 있다. 이중섭은 이 같은 소재를 통해 가족과의 단란했던 기억을 작품에 투영하고, 그리움을 형상화했다. 이 외에도 이우환의 1993년작 '조응'(6억9000만∼9억5000만원) 등 6점이 출품됐으며, 윤형근의 작품은 100호 크기 '무제'(6억5000만∼8억원), 50호 크기 '무제' 등 3점이 새 주인을 찾아 나선다.
서울옥션은 하반기 경매를 '아트 라이프 밸런스(Art Life Balance)'라는 특별한 행사로 시작한다. 총 335점의 작품 경매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23일 ‘데이(Day)1 경매’는 현장 참석자 없이 온라인과 서면, 전화로만 응찰하고 경매 진행 상황은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하는 '라이브 경매' 방식으로 진행한다. 노은님의 양면화, 이우환의 테라코타 작품,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색 호박 작품 등이 경매된다. 그밖에 와인과 위스키, 코냑 등 주류 25점과 '청자참외주자형연적', '백자투각포도문필통' 등 고미술품들도 출품됐다.
'데이2 경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응찰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는 한스 베그너의 디자인 가구,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비통이 협업한 가방, 무라카미 다카시가 커피를 내려 마신 뒤 남은 필터를 활용해 작업한 작품, 아야코 록카쿠의 그림을 소재로 한 러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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