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브라질 출신 스피드스타 갈레고 영입
황민국 기자 2024. 7. 12. 17:55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하반기 윗물 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제주는 12일 브라질 출신의 스피드스타 갈레고(27)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 73번호를 달고 뛸 갈레고는 좌우 측면을 포함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포르투갈 1부 출신으로 2022년 강원FC에 입단해 국내 경험도 풍부하다. 빼어난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 주발인 왼발을 살린 크로스, 슛 등으로 제주의 공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빠른 발이 최고의 무기인데 지난해 K리그1 37라운드 수원FC전에선 최고 속도 36.21㎞/h를 기록하며 내달려 그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이 공식 인증한 스피드스타가 바로 갈레고였다.
김학범 제주 감독이 철저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갈레고와 찰떡궁합이라 평가하고 있다.
갈레고는 구단을 통해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주에는 헤이스, 유리 조나탄, 이탈로와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 역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이겠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새로운 시너지를 일으키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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