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십니까?" 질문에 고개 숙여 미소 지은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배승주 기자 2024. 7. 12. 1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로 국내에 송환된 27살 이 모 씨가 오늘 낮 12시 55분쯤 창원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합니다.

"살해 혐의 인정하십니까? 본인이 죽인 것 아닙니까? 혐의 부인하십니까? 본인은 무슨 역할을 했습니까?"

취재진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웃고 있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반성은 하고 계십니까? 할 말 없습니까?"

이 씨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인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지만 닷새 만에 프놈펜에서 검거됐습니다.

50여일 만인 이틀 전 국내로 강제 송환됐고 긴급 체포 상태로 경남경찰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전북 정읍에서 공범 24살 이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피 중인 또 다른 공범에 대해서는 추적 중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