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중국문자박물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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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중국 허난성 안양시 소재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중국문자박물관은 갑골문, 금문 등 총 4123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프랑스 샹폴리옹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문자전문 박물관이다.
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에 이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과 교류망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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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중국 허난성 안양시 소재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중국문자박물관은 갑골문, 금문 등 총 4123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프랑스 샹폴리옹 박물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문자전문 박물관이다. 허난성 안양시는 갑골문자가 출토된 곳으로 중국의 '문자의 수도'로 인정받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자 관련 문화·역사·예술·보존과학·교육에 대한 공동연구, 양 기관의 교류 전시, 공동 학술대회·세미나·심포지엄 공동 개최, 문자 문화 발전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개최, 학술자료 및 출판물의 교환이다.
세계문자박물관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에 이어, 중국문자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과 교류망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향후 세계 3대 문자전문박물관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오는 10월 샹폴리옹박물관장, 중국문자박물관장을 초청해 제1회 세계문자전문박물관장 회의를 열고 세계 3대 문자 전문박물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세계문자박물관은 이르면 내년에 중국 고궁박물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고궁박물원은 중국 베이징 자금성을 전시관으로 쓰는 국립박물관이다.
김성헌 세계문자박물관장은 "최근 영국박물관과 협력해 로제타스톤 복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세계적인 박물관들과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며 "중국의 대표 박물관들과 교류를 넓혀 한·중 간의 교류 증진을 통해 세계문자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양국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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