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대 교수 무기한 휴진···전공의 사직 처리 임박
임보라 앵커>
고려대 의대 소속 일부 교수들이 오늘(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빅5 병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공의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복귀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고려대 의대 소속 일부 교수들이 오늘(12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
휴진 대상은 응급과 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환자입니다.
현재 교수들이 집단 휴진이나 진료 재조정에 나선 병원은 고려대병원을 포함해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3곳입니다.
오는 26일부터는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휴진을 선언한 병원에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을 보류했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경영난에 빠진 수련병원들은 정부에 건강보험 급여를 미리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 기한도 임박했습니다.
정부 요청에 따라 빅5 병원들은 전공의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복귀 혹은 사직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김국일 / 중수본 총괄반장(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주요 병원에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7월 15일까지 사직서 수리를 추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고 다른 여타 병원에서도 이에 충분하게 이 시점을 맞춰서 사직서 처리가 가능할 거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211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부의 조사 결과, 전체 전공의 출근율은 8%에 그쳤습니다.
복귀하지 않거나 메시지에 답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자동 사직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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