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관로 통해 접경인 충주 소태면 상수도 공급

충북 충주시 소태면 오지 마을에 접경지역인 강원 원주의 상수도가 공급되게 됐다.

충주시와 원주시는 12일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시 귀래면의 상수도를 충주 오지마을로 연결하는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원주시에 요금을 일괄 납부한 뒤 수용가 사용량에 따라 고지서를 각각 발송하는 방식이다.

이는 도계를 넘어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상생 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당초 소태면의 광역 상수도 보급 계획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시는 모두 7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배관 공사를 완료하는 올해 연말부터 소태면 외촌마을 27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나머지 5개 마을도 5년 이내에 공급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광역상수도 공급을 결정해 준 원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주시와 충주시가 더 많은 부분에서 협력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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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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