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변신…"황금시간대 조정부터, 연애 예능 론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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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연이어 악화하는 가운데, 국내 홈쇼핑사가 시간대 변경과 이색 프로그램 론칭 등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 4월부터 토요일 황금시간대를 책임지는 '쇼미 더 트렌드(쇼미)'를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후 9시 35분에 시작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MZ세대에서 유행인 연애 예능 '24시간 소개팅'을 론칭해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강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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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홈쇼핑 업계의 실적이 연이어 악화하는 가운데, 국내 홈쇼핑사가 시간대 변경과 이색 프로그램 론칭 등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지난 4월부터 토요일 황금시간대를 책임지는 '쇼미 더 트렌드(쇼미)'를 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후 9시 35분에 시작했다.
12년간 토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진행하던 방송을 올해 2분기부터 1시간 앞당긴 것이다.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증가로 심야 TV 시청이 줄어들면서 홈쇼핑 역시 황금시간대도 1시간 앞당겨야 한다고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라 쇼미의 2분기(4~6월) 시청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시간을 앞당긴 2분기 쇼미 평균 시청가구 수는 1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또한 방송 중 메시지를 보내는 '라이브톡' 이용 고객 수도 같은 기간 23.4% 늘어났다.
CJ온스타일은 이날 자정 유통업계 단독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의 모바일 론칭 쇼케이스를 열었다.
단순한 판매 라이브방송이 아닌 브랜딩 쇼케이스를 전개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5회차를 맞는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 론칭 쇼케이스는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PV) 200만회를 넘었다.
롯데홈쇼핑 역시 MZ세대에서 유행인 연애 예능 '24시간 소개팅'을 론칭해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홈쇼핑 업계의 위기가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내 홈쇼핑 업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홈쇼핑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고객들을 확보해 나간다는 분석이다.
실제 TV홈쇼핑협회가 홈쇼핑 업계의 매출 등을 분석한 '2023년도 TV홈쇼핑 산업 현황'에 따르면, 7개 TV홈쇼핑 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5조5577억원으로 전년(5조8721억원)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3270억원으로 전년(5026억원) 대비 34.9% 급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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