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장제스 기념관서 의장대 철수…권위주의 숭배 종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완이 타이베이 중심에 있는 장제스 기념관에서 의장대를 철수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문화부는 12일자 성명을 통해 장제스 기념관인 중정기념당 내부에서 의식을 담당했던 의장대를 15일부터 건물 앞 광장으로 옮겨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장제스 전 총통은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국 인민해방군에 패해 1949년 타이완으로 건너온 뒤 1975년까지 타이완을 통치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이 타이베이 중심에 있는 장제스 기념관에서 의장대를 철수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문화부는 12일자 성명을 통해 장제스 기념관인 중정기념당 내부에서 의식을 담당했던 의장대를 15일부터 건물 앞 광장으로 옮겨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의장대 철수 이유에 대해 “개인숭배 철폐와 권위주의 숭배 종식”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제스 전 총통은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국 인민해방군에 패해 1949년 타이완으로 건너온 뒤 1975년까지 타이완을 통치했습니다.
장 전 총통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한편 타이완 원주민 학살의 원흉으로 지탄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1947년 2월 28일부터 시작된 타이완 원주민들의 이른바 ‘2.28 시위’에 장 전 총통이 국민당 군대를 파견해 무려 2만여 명을 학살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현 타이완 집권 민주진보당 정부의 판단입니다.
2016년 집권한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2018년 출범한 ‘과도기 사법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장 전 총통이 반대자 학살은 물론 인권 탄압을 자행했다고 결론 내리고 그의 동상 934개를 철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첫선 보인 AI 홍수 예보…특보 발령 횟수 78% 늘어
- [단독] “선생님이 킥보드로 때렸는데”…CCTV 못 주는 이유?
- “축구협회 못잖은 걱정거리” 경고에도…“갈 데까지 가보겠다”
- 갭투자·비상장주식 모두 ‘아빠 찬스’…대법관 후보자 딸, 법 위반일까
- 순식간에 만드는 ‘딥페이크’ 음란물…피의자 70%는 10대
- 검사에게 딱 걸린 140억 원 전세 사기 모녀
- “왜 저 동네만 폭우가”…원주서 찍힌 사진 화제 [잇슈 키워드]
- 캄보디아로 간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축구협회 행정, 안타깝다”
- 노트르담 화재 생각나 ‘깜짝’ 프랑스 루앙 대성당에도 불 [이런뉴스]
- [영상] 누녜스, 콜롬비아 관중과 난투극…남미연맹 진상조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