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맘’ 민희진 “K팝 고립돼선 안돼…주류와 비주류 경계 허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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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도쿄돔 공연 무대와 함께 성공적인 일본 데뷔 소식을 알렸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뉴진스의 어머니'로 불리는 민희진 프로듀서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그는 일본 언론과 처음 진행한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일본 데뷔, K팝, 하이브 와의 갈등 문제 등 세간의 궁금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뉴진스의 일본 데뷔는 지난해 'Ditto'와 'OMG'가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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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데뷔·K팝·하이브와의 갈등 등
세간 궁금점들에 대한 생각 밝혀
최근 한국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도쿄돔 공연 무대와 함께 성공적인 일본 데뷔 소식을 알렸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뉴진스의 어머니’로 불리는 민희진 프로듀서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그는 일본 언론과 처음 진행한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일본 데뷔, K팝, 하이브 와의 갈등 문제 등 세간의 궁금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꿈과 포부를 밝히면서 특히 “(K팝이라는) 대중문화가 고립되고 갈라파고스화 되는 것을 경계한다”며 “대중문화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예술을 끌어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업계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많다” 며 “K팝 뿐 아니라 여느 사회나 조직, 일본에도 한국에도 오랜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는 생각”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로 부터 배임 혐의로 내부 감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어도어가 추구하는 목표와 비전이 하이브의 정치적 판단과 달랐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어도어의 비전과 권리를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의 모순을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렇게 비이성적이고 위법적 방식으로 대응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하이브와의 문제해결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눈에 띄는 진전이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어떤면에서는 우리를 내버려 두는 것도 진전이라고 할 수 있긴 하다”라고 답했다.
뉴진스의 일본 데뷔는 지난해 ‘Ditto’와 ‘OMG’가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시작됐다. 뉴진스는 여세를 몰아 일본 공영 방송 NHK의 연말 최대 가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초대받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명도를 바탕으로 올해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했다.
데뷔곡 ‘Supernatural’에 대해 그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3개 국어로 구성해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뉴진스의 매력과 재능을 최대한 성장시키고 팀 운영에 있어 ‘빅 픽처’를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며 “프로듀서로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정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솔직해 보인다는 질문에 그는 “아주 솔직해서 오해도 많이 받는다. 타고난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 사적으로는 겁이 많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대담하고 추진력이 강하다. 사람들을 좋은 의미로 놀라게 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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