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지난 음식 환불 요청한 고객…"너무 냄새난다고 핀잔까지" 황당

김학진 기자 2024. 7.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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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을 주문한 지 3일 뒤 손님으로부터 냄새가 난다며 환불을 요구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손님이 토요일에 사 간 반찬이 상했다고 환불하러 오셨더군요. 월요일 오후에", "당일 음식 환불을 하고 싶어도 고객센터 연결 지원이 잘 안된다는 문제도 있다", "답 없는 사람들이 많다", "저 할머니께서 채팅 상담은 하실 줄 아셨을까?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자영업자들이 하인인가. 정말 너무하다", "언제까지 손님이 왕이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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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달 음식을 주문한 지 3일 뒤 손님으로부터 냄새가 난다며 환불을 요구받았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일 된 음식 환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배달의민족 배달 기사라고 자신을 밝힌 A 씨는 음식 회수 요청이 들어와서 음식을 받으러 고객 집에 방문했다.

음식 회수 후 '자체 폐기'하라는 요청을 받은 A 씨는 메뉴를 확인해 보니 4만 4000원어치의 삼겹살, 냉면이었다.

요청받은 장소에 도착한 A 씨는 "할머니께서 냄새나서 못 먹겠다고 핀잔을 주셔서 '네' 하고 음식을 받고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7월 8일 오후 8시에 주문한 음식이었다"고 말했다. A 씨가 음식을 회수한 시점은 11일 낮 12시쯤이었다. 문제의 음식은 배달받은 지 3일이 지난 것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 씨는 "야채와 쌈은 숨이 다 죽고 썩어 있는 것도 있을 정도였다"며 "혹시 영수증이 잘못된 건 아닌지 음식 가게에 전화해 보니 그 날짜에 주문한 건이 맞더라. 사장님은 회수가 됐는지도 모르고 계셨다"고 어처구니없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A 씨는 "이런 사람들의 요청을 하나하나 다 들어주니 사회가 더 병폐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손님이 토요일에 사 간 반찬이 상했다고 환불하러 오셨더군요. 월요일 오후에", "당일 음식 환불을 하고 싶어도 고객센터 연결 지원이 잘 안된다는 문제도 있다", "답 없는 사람들이 많다", "저 할머니께서 채팅 상담은 하실 줄 아셨을까?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자영업자들이 하인인가. 정말 너무하다", "언제까지 손님이 왕이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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