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92’ 시련의 3년 차 국대 에이스 문동주, LG 상대 후반기 첫 선발 출격...부진 사슬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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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3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문동주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2년 차였던 지난해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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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련의 3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국가대표 에이스’ 문동주(21·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문동주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지난 6월 26일 두산 베어스전(4이닝 8피안타 5사사구 7실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문동주는 16일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라이언 와이스(7이닝 2실점 1자책), 하이메 바리아(6⅔이닝 무실점), 류현진(6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제 역할을 다했으나, 타선과 불펜이 다소 아쉬웠다. 최하위 키움(37승 47패 승률 0.440)과 맞대결에서 밀린 9위 한화(37승 2무 46패 승률 0.446)는 0.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2년 차였던 지난해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하며 류현진(2006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출신 신인왕에 등극했다. 국가대표에도 발탁된 문동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대만전 2경기를 모두 책임지며 금메달에 기여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대회 첫 경기인 호주전 선발을 맡아 5⅔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고, 올해 3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 게임에서도 '팀 코리아'의 선발로 나서는 등 '국가대표 1선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동주는 프로 데뷔 3년 차를 맞은 올 시즌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13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로 '국가대표 1선발'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5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문동주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9.05)이 유일하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87로 부진 끝에 4월 29일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5월 21일 약 3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문동주는 복귀 후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상승세를 탔던 문동주는 이후 4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9.14로 흔들렸다. 5점대로 끌어내렸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다시 6.92까지 치솟았다.
지난 6월 26일 등판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전반기를 마감했던 문동주는 후반기 첫 상대로 LG를 만난다. 전반기를 2위로 마쳤던 LG는 후반기 선두 KIA와의 첫 3연전서 스윕패를 당하며 4위까지 추락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문동주는 지난 5월 21일 LG전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전반기에만 두 번의 2군행을 겪은 문동주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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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12일 LG전 후반기 첫 선발 출격
-3년 차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은 6.92 극심한 성장통 겪어
-전반기 부진 사슬 끊고 후반기 첫 등판서 반등 계기 마련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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