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변액제' 군산CC오픈…현재 8억 7,140만 원 증액

하성룡 기자 2024. 7. 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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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 1번 홀에 설치된 총상금 상황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 군산CC오픈은 보기 드물게 총상금과 우승 상금이 '변액제'입니다.

기본 총상금으로 7억 원을 정해놨지만, 프로암 참가권과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및 기념품 판매 금액을 모두 상금에 보태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대회를 주최하는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서종현 부사장은 "총상금을 10억 원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총상금이 10억 원이 되면 우승상금도 2억 원으로 뜁니다.

총상금이 7억 원인 대회라면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 원입니다.

군산 컨트리클럽은 프로암 참가권과 대회 첫날 입장권 등 수입이 1억 7,140만 7,000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총상금이 8억 7,140만 7,000원으로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2라운드가 열린 오늘 매출은 내일 집계돼 공개됩니다.

10억 원 돌파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관건은 갤러리가 얼마나 몰리느냐입니다.

갤러리 입장권은 주중 1만 원, 주말에는 2만 원이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티켓은 주중 5만 원, 주말 7만 원이기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군산 컨트리클럽은 '갤러리 모두가 군산CC 오픈 스폰서'라는 구호를 내걸고 구름 갤러리 입장을 애타게 바라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이 변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군산 컨트리클럽의 매출에 관심이 많습니다.

군산 컨트리클럽은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커다란 입간판을 세워놓고 총상금 변동 상황을 선수들이 다 볼 수 있게 공개해놨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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