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신 빵"…교육공무직 파업에 급식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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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공무원과의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12일 하루 파업에 나섰다.
이번 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대신 대체식이 제공됐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파업에 나서자 미리 마련한 파업 대응 지침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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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공무원과의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12일 하루 파업에 나섰다. 이번 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대신 대체식이 제공됐다. 경기교육청은 학생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파업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에 있는 초·중·고(2747곳) 중 432곳에서 교육공무직 1449명이 파업에 나섰다. 교육공무직은 교육 실무와 행정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다. 대부분 무기계약직으로 초등 돌봄전담사, 급식종사자, 환경미화원, 당직 경비원 등이 포함된다.
파업 여파는 학생들의 밥상에 영향을 미쳤다. 급식 종사자 중 5%인 817명이 파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 초·중·고 중 106곳은 빵, 바나나, 우유, 주스 등으로 구성된 대체 급식을 제공했다. 9개교에서는 급식을 하지 않았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파업에 나서자 미리 마련한 파업 대응 지침을 시행했다. 파업 대응 지침에는 단계별, 기관별 대응 방안과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급식과 초등 돌봄, 유치원 방과 후, 특수교육 등에서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급식종사자가 파업에 참여할 경우 참여 규모를 고려해 식단을 축소하거나 간편식 또는 대체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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