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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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골프 메이저 대회'인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8회를 맞은 올해부터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로 열린다.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등과 더불어 한국의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로 손꼽힌다.
여자부 챔피언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 오는 9월 20일부터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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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등규 대보그룹 회장과
골프 꿈나무 육성 뜻모아
우승자에 프로대회 출전권
男 GS칼텍스 매경오픈
女 Sh수협 MBN여자오픈과
대보하우스디오픈에 참가
'아마 골프 메이저 대회'인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8회를 맞은 올해부터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로 열린다. 대보그룹과 서원밸리CC를 이끄는 최등규 회장의 이름을 대회 명칭에 넣은 만큼 국내 최고 대회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경미디어그룹과 대보그룹이 12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협약식을 하고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이사와 이석호 서원밸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등과 더불어 한국의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로 손꼽힌다. 1997년 한국 골프 꿈나무 조기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익성배 매경주니어오픈'으로 창설된 후 2004년부터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대회로 발전했다. 특히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1회 대회부터 국내 최초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렸다. 또 우승자에게는 국제 대회 출전권을 부여해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김경태, 노승열, 김대현, 이경훈, 최진호, 이재경, 신지애,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임희정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골프 스타가 배출됐다.
대회 역사와 완벽한 코스 이외에도 남녀 국가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등 아마추어 톱골퍼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는 또 있다. 프로골프 대회 출전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남자부 우승자는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출전권을 손에 쥘 수 있다. 특히 올해 여자부 우승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개 대회 출전권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부 챔피언은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 오는 9월 20일부터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한다. 이어 2025년 Sh수협 MBN 여자오픈 출전자 명단에도 미리 이름을 올릴 수 있다. KLPGA 투어 2개 대회 출전권은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고 보너스다.
매경미디어그룹과 '골프 미래를 위한 최고 대회'에 뜻을 모은 대보그룹은 1981년 설립 이래 건설·유통·통신·레저 분야로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매출 약 2조원, 임직원 약 4000명 규모로 성장해온 중견 그룹이다. 특히 2000년부터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CC 자선 그린 콘서트,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 등으로 잘 알려진 최 회장은 아마추어 골퍼 육성에 진심이다. 골프 주니어 육성과 골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디딤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고 올해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아마추어 양효진·피승현·이재원 선수를 대보골프단으로 영입해 적극 지원하고, 가능성 있는 우수학생을 선정해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원아카데미 이용 혜택을 주는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펼칠 서원밸리CC는 완벽한 무대다.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회원제 18홀 코스로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렸고,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코스 공략이 까다롭지만 완벽한 관리와 그린 컨디션으로 톱골퍼들에게 '최고 대회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대중제 코스인 서원힐스CC에서는 올가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년 연속으로 열린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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