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근혜 대통령께 죄송… 검사 입장서 수사한 것"

김인영 기자 2024. 7.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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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박 대통령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굉장히 고초를 겪었고 그게 역사적 맥락으로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는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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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은 한 전 위원장이 1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남구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지역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질의에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수사는) 검사의 입장에서 했던 수사였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박 대통령께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굉장히 고초를 겪었고 그게 역사적 맥락으로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는 해석은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제 임무를 다한 거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과 많은 토론을 했다"며 "우리 보수 입장에서 탄핵과 그 이후 사태, 상황이 가진 아픔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 점에 있어 박 전 대통령께 개인적으로 죄송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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