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왔다'…판 니스텔루이, 맨유 코치로 18년 만에 복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판 니스텔루이가 코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복귀했다.
맨유는 11일(현지시간) 판 니스텔루이 코치 합류를 발표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박지성과 함께하기도 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 활약하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03-04시즌 FA컵 우승, 2005-06시즌 리그컵 우승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 150골을 기록해 클럽 역대 득점 순위 11위에 올라있다. 판 니스텔루이는 지난 2023년 PSV 감독에서 물러난 후 1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판 니스텔루이가 우리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해 기쁘다. 코치진에 풍부한 경험, 지식, 에너지가 더해지게 됐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코치진을 새롭게 구성할 좋을 시기"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의 애시워스 디렉터는 "판 니스텔루이가 선수로서 많은 성공을 누린 클럽에 복귀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지난 4일 텐 하흐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던 텐 하흐 감독은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했다.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팀을 지휘하며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이끈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의 재계약 후 "계약 연장으로 맨유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맨유의 기대 성적에 부응하려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 영입이 주목받고 있다.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8일 '맨유는 볼로냐 공격수 지르크지를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로 선택했다. 맨유는 지르크지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르크지는 지난시즌 볼로냐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4강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는 마르시알이 팀을 떠났고 공격력을 강화할 이상적인 선수로 지르크지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맨유의 시몬스 영입설을 언급하는 등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가는 맨유는 다양한 네덜란드 출신 선수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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