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향년 57세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7.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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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이병훈(57)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별세했다.

사단법인 일구회는 12일 "이병훈 전 해설위원이 별세했다"며 부고를 알렸다.

은퇴 이후에도 2001년 SBS 라디오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재치 있는 입담과 현장감 넘치는 해설로 오랜 기간 방송 해설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고인은 2015년 SPOTV 해설위원을 끝으로 최근에는 두드러진 외부 활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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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이병훈(57)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별세했다. 향년 57세.

사단법인 일구회는 12일 “이병훈 전 해설위원이 별세했다”며 부고를 알렸다. 고인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동기생 투수인 故 박동희, 후배인 염경엽 현 LG 트윈스 감독,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마해영 리틀야구연맹 본부장 등과 함께 최강의 대학멤버로 활약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를 바탕으로 고인은 1990년 LG에 1차 2순위로 지명 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72경기에 뛰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던 고인은 LG에서 1993년까지 4시즌 간 몸담았다.

고인은 이후 1993시즌을 마치고 해태로 트레이드 됐고, 1996년 삼성으로 다시 트레이드 되면서 프로에서 3개 팀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997년 다소 이른 나이 은퇴하게 됐다. KBO리그에선 8시즌 통산 타율 0.267 38홈런 169타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고인은 현역 시절부터 재기 넘치는 선수로 알려졌다. 은퇴 이후에도 2001년 SBS 라디오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재치 있는 입담과 현장감 넘치는 해설로 오랜 기간 방송 해설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2년에는 심야에 아들과 함께 성추행범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겨 용감한 시민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고인은 2015년 SPOTV 해설위원을 끝으로 최근에는 두드러진 외부 활동이 없었다.

유족으로 부인 백영미씨, 아들 이청하·이강호씨가 있다. 빈소는 수원 성빈센트 병원 장례식장에 마렸됐고, 장지는 14일 오전 5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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