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사학 인식' 명진고 남녀공학 전환 보류…보완 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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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와 교원갈등으로 기피학교가 돼 4년째 정원 미달을 겪는 광주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이 보류됐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명진고 남녀 공학전환과 관련, 학교 측에 추가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리사학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광주시교육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명진고의 현 상황은 백약이 무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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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사학비리와 교원갈등으로 기피학교가 돼 4년째 정원 미달을 겪는 광주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이 보류됐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명진고 남녀 공학전환과 관련, 학교 측에 추가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학교 자체 홍보 방안과 반대 민원 대처에 대한 대안을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16일 남녀 공학전환 2차 회의를 통해 재검토한다.
교원단체는 명진고의 친족운영체제 해체가 선결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리사학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광주시교육청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명진고의 현 상황은 백약이 무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이사장의 친동생은 이사장으로, 사위는 이사로, 둘째 딸은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다. 공익제보 교사를 해임 징계하면서 시작된 소송에서 패소한 명진고는 사과는커녕 패소 비용도 교사에 지급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면서 "학교를 살릴 의지가 있다면 족벌경영체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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