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금리 인하 깜빡이 켠 한은, 차선 변경은 언제?

류환홍 2024. 7.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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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류환홍 YTN 경제부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류환홍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영상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금리인하 언제쯤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물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언제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는 안 하고 있지만 기자들 사이에서 또 시장에서는 지금 10월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이따가 자세히 말씀드릴 텐데 미국이 9월에 인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 한국은행 금통위 입장에서도 부담없이 금리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10월 가능성이 높은 거고요. 이달 동결을 했고 8월에 한 번 금통위가 열리는데 그때도 동결이 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물가는 4월 들어서 2%대로 상승률이 둔화가 되고 있는데 지금 가계부채가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급증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6.1조 원이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거든요. 이런 가계부채 부담, 그다음에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서는 다소 내려가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자금 이탈 우려도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의 부담도 있기 때문에 이달도 그렇고 8월도 그렇고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금리가 굉장히 중요한 변수인데요. 이창용 총재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들으신 것처럼 미국 금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미국은 언제쯤 금리 인하를 할 것 같아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9월이 유력한데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제롬 파월 의장이 2021년도에 연임이 되거든요. 연임이 될 때 바이든 대통령이 연임을 시켜준 거예요. 그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을 했지만. 그래서 미국에서 언론에서 관측하기로는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서 민주당 측을 위해서 금리를 내릴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런데 공교롭게도 11월 FOMC 회의가 대선 이후거든요. 대선이 11월 4일이고. 그래서 그에 앞서서 9월이 마지막, 9월하고 이달, 7월이 미국 FOMC가 열리는데 이달은 좀 힘들고 9월이 그래서 유력하다고 보고 있고.

[앵커]

그런데 금리가 인하되면 주가는 오르잖아요. 그런데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던데요.

[기자]

하루 사이에 그렇게 됐죠. 오늘 새벽에 끝난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을 했잖아요. 그런데 하루 전날은 또 급증을 했어요. 이게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 목표치 2%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라는 것을 하원에서 시사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금리인하 기대 때문에 주가가 급등했는데 오늘 새벽에 끝난 11일 증시에서는 급락을 했어요.

[앵커]

크게 하락했어요. 테슬라가 8%, 엔비디아 5%. [기술주가 왜 이렇게 폭락한 건가요?

[기자]

이건 두 가지로 분석을 해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가 6월달, 오늘 새벽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전월 기준으로 0.1% 하락을 했어요. 이게 4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랍니다. 그러니까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기는 한데 물가가 너무 내려간다는 것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기술주들은 많이 올라 있고 그러니까 중소형주로 갈아타려는 이런 순환 장세가 연출이 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1%, ... 나스닥이 2%, S&P500이 1% 급락했는데요. 반면 러셀2000이라는 중소형주 위주의 지수가 있습니다. 이건 3.5%가 올랐어요. 그러니까 중소형주로 옮아갔다는 그런 분석도 가능하고요. 또 하나는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니까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채권을 사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커지니까 채권금리도 내려가고 그렇게 되는 거죠. 시장 금리도 내려가고. 그래서 이런 영향 때문에 주식에서 채권으로 가는 사람들, 아니면 중소형주로 가는 사람들 때문에 기술주가 내려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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