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수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율 증가… 6%→16%"

김기현 기자 2024. 7.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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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사고 비율 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연구원은 '2014~2023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 대비 연령대별 사고 비율은 '65세 이상'만 2014년 6%에서 2023년 16%로 10%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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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정연구원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
지난 3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 교통정책과에서 공무원이 반납이 완료된 운전면허증을 정리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최근 10년간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사고 비율 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연구원은 '2014~2023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4575건이다. 가해자 기준 연령대별 사고 운전자는 50대가 1121건(25%)의 사고를 일으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991건(22%), 30대 846건(18%), 20대 730건(16%), 65세 이상 462건(1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 대비 연령대별 사고 비율은 '65세 이상'만 2014년 6%에서 2023년 16%로 10%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나머지 연령대의 교통사고 점유율은 △20대 17%→14% △30대 21%→17% △40대 26%→18% △50대 24%→22%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15만 2725명이다. 이는 시 전체 인구의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의 운전면허 보유자는 83만 1660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은 7만 4471명(8.95%)이다. 65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 중 면허 반납률은 3.8%였다.

김도훈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장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고 있다"며 "고령 운전자 친화형 도로설계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고령자 교통 수요 증가와 교통 정책 개선 등 수요를 파악해 고령 친화적 교통 체계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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