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동거설' 유포 형수 "직접 목격 못해…청소할 때 흔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박수홍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 씨가 "박수홍과 여성의 동거를 직접 목격하지 않았고 집을 청소하러 갔다가 여성의 흔적을 발견해 그렇게 믿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씨는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박수홍이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걸 목격한 적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직접 목격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부모가 수시로 '여자가 있다'고 말해"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 씨가 "박수홍과 여성의 동거를 직접 목격하지 않았고 집을 청소하러 갔다가 여성의 흔적을 발견해 그렇게 믿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씨는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4차 공판에서 "박수홍이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걸 목격한 적 있냐"는 검사의 질문에 "직접 목격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 씨는 "(박수홍이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출연 당시 촬영 전 청소하기 위해 박수홍의 집에 방문했었고 당시 집에 여성 코트와 구두, 여성용품 등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미성년자도 아니고 교제하면 집에 방문할 수 있는데 동거한다고 단정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시부모가 수시로 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청소를 다녀온 시부모도 '여자가 있다'고 했고 흔적도 발견돼 같이 사나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청소를 위해 박수홍의 집에 방문할 때마다 여성의 흔적을 발견했냐고 묻자 "갈 때마다 본 것은 아니고 2019년도 쯤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이유를 두고는 "당시 마음이 너무 힘들고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랬다"며 "비방할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여성과 동거한다'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과 별개로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 개인 소속사 격인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 2곳을 운영하면서 출연료 총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지난 2월 1심에서 친형은 징역 2년, 이 씨는 무죄를 각각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도 항소해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FACT] "평화가 경제" 대선후보 시절 슬로건 소환한 이재명 (영상)
- 스마트반지에 담긴 혁신은?…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링' 껴보니
- 너도 나도 급발진 불안…시청역 사고에 페달 블랙박스 '불티'
- '페달 오조작' 논란 확산…커지는 방지장치 도입 목소리
- [의대증원 파장] 정부 "수련병원,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0.4p↑…'신생아 특례대출' 효과 있네
- [인터뷰] "제 마음속 대통령은 이재명"…최고위원 도전하는 '李의 입'
- 임영웅, 역시 히어로…성공적인 배우 데뷔 'In October'[TF초점]
- [요줌사람] '급발진? 침수차?' 임기상이 말하는 '차의 모든 것' (영상)
- '주택 임대 무기계약' 獨·日선 일반적…차이는 '정당사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