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자연구소 설립…프리미엄 유자 생산 연구 본격화

생산·가공·유통·수출까지 고흥유자 명성↑

▲고흥 유자연구소 현판식ⓒ고흥군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세계 최고 프리미엄 고흥 유자 생산 연구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유자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고흥 유자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유자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고흥 유자는 농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제 14호다. 고흥은 전국 최대 주산지이자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유자 재배 1번지이지만 최근 해외 경쟁 심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고흥 유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고흥 유자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유자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프리미엄 유자 생산에 적합한 품종 육성, 동해 안전 생산 기술 정립, 수출에 적합한 가공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고흥유자통합법인과 협력해 우량품종 유자단지를 조성·확대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유자연구소에서 얻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흥유자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자연구소가 세계 최고 프리미엄 고흥유자의 생산·가공·유통·수출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고흥)(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