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중 무릎통증 발생했다면... 충분히 안정 취해야"

소장섭 기자 2024. 7.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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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워 시원한 실내에서 헬스를 하면서 체력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체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이 인기가 많은 편인데, 바르지 못한 동작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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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무릎 건강에 악영향 끼치는 무리한 운동 주의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워 시원한 실내에서 헬스를 하면서 체력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체 근육 강화를 위한 운동이 인기가 많은 편인데, 바르지 못한 동작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면 오히려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 관절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무릎의 반월상연골판에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의 관절면 사이에 있는 구조물로써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무릎을 강하게 부딪히거나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리는 등 큰 충격이 가해지면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는 등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월상연골판에 손상이 생기면 무릎에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무릎이 부어오르거나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 또한 반월상연골판의 찢어진 조각이 무릎 관절 사이에 끼이면서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조직의 경미한 손상은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식을 진행하지만, 조직의 파열이 심할 경우에는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거나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상황에 따라 조직을 통째로 이식하는 이식술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릎통증의 또다른 원인으로는 무릎연골연화증도 꼽힌다. 무릎연골연화증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 대퇴골과 슬개골 연골면의 염증 및 손상과 같은 문제로 인해 나타난다. 특히 허벅지 근육이 약화되고 허벅지 앞쪽 대퇴사두근과 뒤쪽 햄스트링 근육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무리한 스쿼트나 런지와 같은 운동은 무릎연골연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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