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지도부 "야, 대통령 탄핵하려…똘똘 뭉쳐 지키자"
정반석 기자 2024. 7. 12. 17:09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12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하며 내부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야당은 법사위에서 '탄핵청문회'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위헌·위법한 절차로 우리 당원인 대통령을 무너뜨리려고 한다"며 "우리가 우리 대통령을 지켜야 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수사하고 있는 검사, 재판하고 있는 판사를 탄핵하려고 한다"며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뽑은 윤 대통령을 탄핵까지 하겠다고 달려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윤석열 정부를 지켜내는 그 힘이 바로 대구·경북에서부터 나와야 한다"며 "여러분, 지켜주실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선출되는 당 대표, 최고위원과 함께 똘똘 뭉쳐 저 폭거를 자행하는 민주당과 맞서야 한다"며 "똘똘 뭉치자"고 밝혔습니다.
지도부는 막말과 상호 비방전으로 점철된 전당대회 양상에 거듭 경고 메시지도 냈습니다.
황 위원장은 "도를 넘는 비난과 비방은 서로 삼가자"며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영상] "사실상 살인이야" "욕도 아깝다 신고할게요" 만삭 낙태 브이로그에 누리꾼 폭발
- "촉법소년이랍니다"…성추행 피해 초등생 아버지의 절규
- 여객기 착륙 중 불꽃…비상 슬라이드 타고 297명 전원 탈출
- 아내 성인방송 출연 강요…전직 군인 징역 3년
- 팬과 난투극 중 물병 투척…말리던 스태프 이마에 피 뚝뚝
- 삼겹살 먹다 '컥'…"뱉어보니 하얗고 길쭉" 8cm 물체 충격
- 유치원 교사가 킥보드로 4살 원아 머리 때려…경찰 조사
- 비키니 입고 탱크 올라간 여성 춤사위…에콰도르 군 발칵
- [뉴스딱] '빵에 톡톡' 이미 유명한데…미국서 사오면 바로 뺏긴다, 왜
- 역주행 택시 잡았더니 운전자가 없다…결국 '벌금 0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