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원주시 상수관로 통해 소태면 상수도 공급”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는 12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충주시 소태면에 원주시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충주시 소태면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과 경계를 두고 있는 도계마을로, 면 소재지와 거리가 멀어 상수도 조기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충주시와 원주시가 12일 충주 소태면에 원주시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주시]

시는 원주시와 협의, 원주시 귀래면까지 공급하고 있는 상수관로를 통해 소태면 6개 마을 일원에 상수도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촌마을은 충주시에서 순차적으로 상수도 공급 추진 시 오는 2035년 이후에나 보급할 수 있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인접 지역인 귀래면의 상수관로를 통해 소태면 외촌마을로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 약 1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광역 지자체 간 경계를 넘는 상생발전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주시와 충주시가 더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