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석]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이해하기 힘든' 인사 논란

박영우 2024. 7. 12.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이 측근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경북교육청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데도 임 교육감은 이를 무시하고 승진까지 시키며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인사 담당 부서는 "감사가 진행 중이어도 승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 교육감은 전임 비서실장 발탁 시에도 음주 운전에 막말로 물의를 빚어 온 인사를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곰팡이 핀 모듈러 교실 계약으로 감사 중인 직원 비서실장 임명
과거 막말·음주운전 인사 소통 협력관 등 인사잡음 계속

경상북도교육청 전경./더팩트 DB

[더팩트┃구미=박영우 기자]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이 측근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는 이런 인사가 처음이 아니란 것이다.

전임 비서실장 발탁에도 음주운전과 막말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선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해하기 힘든 인사라는 지적이다.

곰팡이 핀 모듈러 교실을 계약해 구미 지역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직원을 승진까지 시켜가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기 때문이다.

경북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물의’를 일으킨 게 승진 필수 코스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임 교육감 비서실장은 구미교육지원청 재직 당시 곰팡이 핀 모듈러 교실을 계약해 구미지역 사회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이 사건에 대해 경북교육청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데도 임 교육감은 이를 무시하고 승진까지 시키며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인사 담당 부서는 "감사가 진행 중이어도 승진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 "승진임용 절차는 임용권자 즉 교육감이 승진임용 기준 및 결원을 고려해 승진심사대상자를 선정, 인사위원회 승진심의를 거쳐 임용권자가 임용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전임 비서실장 발탁 시에도 음주 운전에 막말로 물의를 빚어 온 인사를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이후에도 지방서기관인 일반임기제 공무원 4급 상당으로 연봉이 1억 원 가까운 공모직 소통협력관으로 낙점한 바 있다.

당시 공개모집에는 1차 서류전형에 6명이 응시했고 면접에는 2명이 적격성 심사를 받았지만, 문제 인사가 최종 낙점돼 나머지 응시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결국 공개적으로 모집한다며 요란을 떨었지만 나머지 5명은 교육감 측근 한 사람을 위해 들러리를 선 꼴이 됐다.

임교육감은 이외에도 청도 교육지원청 도서관 건립 당시 부정으로 공사비를 지급한 담당 직원을 승진시키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법인카드 부정 사용으로 감사를 받는 직원을 교육지원청에서 경북도 교육청으로 인사를 해 직원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