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공범 영장심사 출석…묵묵부답에 옅은 미소도

김영민 2024. 7. 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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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내로 송환된 '파타야 살인 사건' 공범 중 한 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살해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지난 5월, 태국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남성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27살 이모 씨.

이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옅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살해 혐의 인정하십니까) (본인이 죽인 거 아닙니까) (혐의 부인하십니까)"

이 씨는 범행 직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도주했지만 며칠 만에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말 이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캄보디아 당국에 요청하면서 지난 10일에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유족 / 음성변조>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본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당연히 처벌을 받고 나오는 게 맞고 감형을 받기 위해서나 선처를 받기 위한 노력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이 씨가 도주 우려가 있는지 등을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12일) 저녁쯤 나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완기]

#파타야 #영장실질심사 #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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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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