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매각 검토 중인 듯… 1년 내 최고가 찍어

권오은 기자 2024. 7. 12.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며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찍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매각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증권 주가는 이날 장 중 1만4150원까지 뛰면서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양증권 CI.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며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찍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매각과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법인 특성상 교육부와 논의가 필요하지만, 먼저 잠재적 투자자에게 의사를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증권이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소문에 주가는 강세 흐름을 탔다. 한양증권 주가는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사회 개최 이후인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상승률은 21.4%(2460원)에 달한다. 한양증권 주가는 이날 장 중 1만4150원까지 뛰면서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우선주인 한양증권우 역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10.4%(1330원) 상승했다.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들은 지난 3월 말 기준 한양증권 보통주 지분을 40.99% 보유하고 있다. 한양증권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177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728억원어치다. 실제 매각에 돌입해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보태면 1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은 매년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500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 한양학원이 이 같은 알짜 회사를 매물로 검토하는 배경으로 산하 한양산업개발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꼽힌다. 한양산업개발의 지난해 말 기준 PF 우발부채는 4009억원으로 1년 새 885억원가량 증가했다.

한양대학교 의료원도 전공의 파업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한양학원 이사회는 지난 4월 한양의료원 서울병원과 구리병원이 제1금융권에서 총 500억원을 대출하는 안을 승인했다. 지난달에도 서울병원과 구리병원의 장비 예산 310억원을 NH농협캐피탈로부터 빌리는 안건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