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몰라 쩔쩔매던 어르신…“어디까지 가세요” 군인이 도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7. 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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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을 도와주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최근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한 어르신이 무인 매표기를 사용하려다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어르신에게 육군 제25보병사단 부대 마크를 단 일병 한 명이 다가왔다.

장병은 "어디까지 가시냐" "일행은 몇 분이냐" "원하는 시간대가 있으시냐" 등 친절하게 물으며 어르신의 승차권 발매를 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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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한 어르신이 무인 매표기를 사용하려다 어려움을 겪자, 군인이 도와주고 있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군인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을 도와주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최근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한 어르신이 무인 매표기를 사용하려다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어르신에게 육군 제25보병사단 부대 마크를 단 일병 한 명이 다가왔다. 장병은 “어디까지 가시냐” “일행은 몇 분이냐” “원하는 시간대가 있으시냐” 등 친절하게 물으며 어르신의 승차권 발매를 도왔다고 한다.

제보자는 “(장병이) 휴가인지 외박인지 복귀하려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갈 길을 멈추고 끝까지 매표를 도와준 모습을 정말 칭찬한다”며 “저도 이 모습을 본받아 도움을 실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상 휴가 줘야 한다” “젊음을 바쳐 군 생활하는 모든 군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장병을 칭찬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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