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시설공단 '직원 강제 동원' 논란에…조사·사과 촉구

박귀빈 기자 2024. 7. 12.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설공단 직원들이 김종필 이사장의 개인 펜션을 찾아 수시로 시설 보수 등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경기일보 12일자 1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김 이사장의 사과와 인천시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인천시가 직접 나서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며 "김 이사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단 직원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설공단 직원들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에 김종필 이사장과의 ‘양양행’에 대한 항의글을 적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 캡쳐

 

인천시설공단 직원들이 김종필 이사장의 개인 펜션을 찾아 수시로 시설 보수 등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나 논란(경기일보 12일자 1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김 이사장의 사과와 인천시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시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설공단 직원 ‘강제 동원 논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밝혔다.

시당은 “진위를 파악해야 하는 공단은 이사장을 보호하기 위해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김 이사장은 이에 대해 사과는커녕 얼토당토않은 해명으로 피해 직원을 더욱 분개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가 직접 나서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며 “김 이사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공단 직원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당은 “공단 직원들의 분노와 시민들의 불신은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만약 유 시장이 이를 망각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다면 공단 직원들뿐 아니라 인천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설공단 직원 10여명은 지난 5월 강원도 양양에 있는 김 이사장 소유의 개인 펜션을 찾아 일대 예초기를 돌려 잡초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전기 수선, 벽돌 나르기 등 시설 보수 작업을 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직원들은 이 펜션을 찾아 청소를 비롯해 장작 패기 등의 일을 했다.

특히 시설공단 내부에서는 이 같은 모임의 주기적 참석자가 올해 승진하는 등 사적 모임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