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대형사고'→피해는 토트넘이, 이런 사고뭉치가 있나! '손흥민 인종차별' 그 선수, FIFA 징계 위기

박건도 기자 2024. 7. 12.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7·토트넘 홋스퍼)가 또 사고를 쳤다.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난동에 연루된 모든 선수에 대해 징계 범위를 세계 수준으로 늘리려 한다. 이는 누네스와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초반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경기장 보안팀이 상황을 일단락시키려 했지만, 소동은 계속됐다"라며 "누네스 등 최대 9명의 우루과이 선수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물병을 투척한 모습을 포착한 영국 매체.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로드리고 벤탄쿠르(27·토트넘 홋스퍼)가 또 사고를 쳤다. 국가대표팀에서 행동 때문에 소속팀 경기를 못 치를 위기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와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네스(25)는 우루과이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탈락한 뒤 관중들과 난투를 벌인 이유로 장기간 출전 정지를 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징계는 소속팀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난동에 연루된 모든 선수에 대해 징계 범위를 세계 수준으로 늘리려 한다. 이는 누네스와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초반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와 11일 코파 아메리카 4강 경기에서 맞붙었다. 벤탄쿠르는 전반 34분 만에 교체됐다. 우루과이는 골 결정력 문제에 시달리며 콜롬비아전에서 0-1로 졌다.

경기 후 대형사고가 터졌다. 우루과이 선수단과 콜롬비아 관중들이 충돌했다. 누네스는 관중과 주먹을 주고받기에 이르렀고, 싸움을 말리거나 합세한 선수들로 인해 경기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다.

콜롬비아전에 선발 출전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왼쪽). /AFPBBNews=뉴스1
벤탄쿠르(왼쪽). /AFPBBNews=뉴스1
'기브미스포츠'는 "벤탄쿠르는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다. 경기 종료 휘슬 후 그의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라며 "벤탄쿠르는 군중 속으로 물병 두 개를 던졌다. 그중 하나는 우루과이 코칭 스태프를 맞혔다. 이로 인해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난투극으로 인해 우루과이 주요 선수들이 FIFA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매체는 "경기장 보안팀이 상황을 일단락시키려 했지만, 소동은 계속됐다"라며 "누네스 등 최대 9명의 우루과이 선수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특히 관중과 직접 맞붙은 누네스, 물병을 투척해 유혈 사태를 일으킨 벤탄쿠르의 징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직 조사 단계에 불과하지만, 누네스와 벤탄쿠르는 장기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남미축구연맹은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 난동에 대해 비판 성명서를 냈다"라고 전했다.

다윈 누네스(꽁지머리)가 콜롬비아 관중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AFPBBNews=뉴스1
관중들과 충돌한 우루과이 선수들. 파란색 머리의 로날드 아라우호. /AFPBBNews=뉴스1
남미축구연맹은 "경기장 안팎에서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코파 아메리카 잔여 경기에서는 모두가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잊지 못할 파티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관중과 충돌 사태에 대해 "우루과이 선수단 가족들이 콜롬비아 관중들에게 주먹세례를 당했다. 이를 막을 경찰이 없어 선수들이 빠르게 상황을 수습하러 갔다"라며 "콜롬비아 관중들은 술에 취해 있었다. 선수들이 가족을 지키려 하는 과정에서 나온 행동들이다"라고 감쌌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개막 전부터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핵심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한동안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32)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그는 "이 토트넘 유니폼은 손흥민의 것인지 그의 사촌의 것인지 모른다. 어차피 한국인은 다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를 전했지만, 들끓어 오른 여론은 쉽사리 식지 않았다.

콜롬비아 관중(왼쪽)들과 우루과이 선수단(오른쪽)이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