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 E&S 17일 이사회...100조 에너지기업 탄생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초부터 강도 높은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를 추진중인 SK그룹이 오는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을 처리한다.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 추진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도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올해 초부터 강도 높은 사업 재구조화(리밸런싱)를 추진중인 SK그룹이 오는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을 처리한다. 합병 성사시 자산규모만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면서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리밸런싱 추진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도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검토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를 중심으로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을 하는 자산 86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자산 19조원 이상의 알짜 계열사다. 연간 영업이익도 1조원을 웃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석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부터 신재생에너지에 이르는 자산 총액 106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다.
SK(주)가 SK이노베이션과 SK E&S 지분 38%, 90%를 각각 보유한 대주주로, 이사회의 합병 결의에 절차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사가 실제 합병할 경우 그 배경에는 배터리 계열사 SK온 살리기가 깔려있다는 게 지배적이다. SK온은 2021년 출범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 중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등으로 인해 흑자 시점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7조원 이상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간 합병이 이뤄지면 SK온의 재무 및 투자부담을 크게 낮추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합병 비율 산정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점은 부담이다. 합병시 지주사인 SK㈜의 SK E&S 배당 소득 감소도 고민거리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고 이와 관련해 17일에 이사회를 열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