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엔 성심당 오픈런 없다… 줄서기 테이블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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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내달 9~17일 '테이블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성심당은 테이블링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개선점을 파악한 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성심당 대기 줄이 줄어들면 인파 밀집 위험성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전의 상징이 된 성심당이 높은 수수료로 인해 철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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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내달 9~17일 ‘테이블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테이블링은 가게에 방문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대기번호표를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입장 10분 전 알림을 받을 수 있어 가게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난 4월 20일 출시된 망고시루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1시간이 넘는 대기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파가 몰리자, 사고 예방을 위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성심당은 테이블링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개선점을 파악한 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성심당 대기 줄이 줄어들면 인파 밀집 위험성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심당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고객들이 골목을 벗어나 축제를 관람하거나 다른 가게를 이용하면 상권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성심당은 ‘딸기시루’ 후속작으로 여름철에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인 망고시루를 출시했다. 망고시루는 생크림 케이크 위에 수북하게 망고가 쌓아 올려진 것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이를 구매하려는 인파가 빵집에 몰렸다. 일부는 1시간이 넘는 대기줄을 대신해줄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을 정도다. 개당 4만5000원인 망고시루는 성심당 케익부티끄 매장과 롯데백화전 대전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대전의 상징이 된 성심당이 높은 수수료로 인해 철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성심당은 지난 5년 동안 코레일유통에 수수료로 월 1억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코레일유통이 대전역 매장의 새 임대 조건으로 4억4100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한 것이다. 다만 매장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아 수수료는 3억900만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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