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시민사회단체, 조기 수해복구 자원봉사 “똘똘 뭉쳤다”

정재근 기자(=완주) 2024. 7.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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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수해복구 현장에 지역사회단체의 자원봉사의 손길은 물론 후원물품도 쇄도하고 있다.

수해가 발생한 10일부터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봉사단체와 함께 사랑의 밥차를 활용해 매일 800여명의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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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800인분 밥차운영·후원물품도 줄잇고 피해주민 돕기 한마음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수해복구 현장에 지역사회단체의 자원봉사의 손길은 물론 후원물품도 쇄도하고 있다.

수해가 발생한 10일부터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봉사단체와 함께 사랑의 밥차를 활용해 매일 800여명의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재해구호협회에서는 생수 6720개와 간이침대 20개를, 대한적십자사는 긴급구호세트 272개와 임시주거용텐트 50개를 보내왔다.
▲ⓒ완주군
지역사회단체에서도 팔 걷고 나서고 있다.

새마을부녀회, 완주군산림조합, 장애인연합회, 자율방재단, 여성단체협의회, 한마음봉사단, 완주지역사회보장협의체, 완주기업봉사단, 전주비전클럽, 전북자원봉사센터, 봉동한마음단체, 동부교회, 유성홈센터 등은 봉사의 손길과 함께 생필품과 식료품, 식기용품 등을 보내와 피해주민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의 인력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완주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등에서도 지원인력을 급파해 피해복구와 위험요소 제거뿐 아니라 수해 피해가구의 일상회복을 돕고 있다. 완주군청 직원들과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도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피해 현장에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직접 나섰다.

수해 현장에 투입된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주택과 도로, 농경지로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유실로 밀려온 흙더미를 마대에 담아 옮겨 담으며 폭우로 침수된 주택과 시설물을 정비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온정의 손길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중심의 빠른 대응과 함께 피해 현장에서 수고하는 분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완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소길영)는 운주면 수해복구현장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0일 새벽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운주면을 찾아 밥차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 30여명은 10일부터 12일까지 이재민과 수해복구를 위해 노력 중인 주민, 봉사자, 소방대원, 경찰 등 하루 800여명의 식사를 제공하며 수해복구 현장을 도왔다.
▲ⓒ완주군
최영만 완주군자원봉사센터장은 “이재민들과 수해현장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왔다”며, “하루빨리 수해복구가 이루어져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채미화)가 12일 호우피해지역인 운주면을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은 수해 가구를 방문해 제육볶음, 김치, 어묵 등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해 제공하고, 토사 제거, 가구 정리 등 청소활동도 도우며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가구 주민은 “예상치 못한 많은 비로 대처할 시간도 없이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 협의회에서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미화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비록 작은 힘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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