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총파업에 “오늘은 대체 급식이에요”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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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급식실 가서 점심 먹는데 오늘은 친구들과 교실에서 먹으니까 신기해요."
학교 관계자는 "파업 일주일 전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12일 점심은 대체 급식으로 준비될 것이라는 안내를 해둔 상황"이라며 "학생·학부모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전부터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급식 종사자가 8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교육공무직 400명 ▲특수교육지도사 139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49명 ▲초등보육 전담사 4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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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급식실 가서 점심 먹는데 오늘은 친구들과 교실에서 먹으니까 신기해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경기지부가 총파업을 전개한 12일 수원 지역의 한 초등학교. 5교시가 끝나자 점심 식사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하지만 오늘의 메뉴는 급식 대신 머핀, 바나나, 도넛, 주스가 나왔다. 교내에서 근무하던 조리실무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대체 급식’이 준비된 것이다.
대체 급식은 4반, 5반 등이 봉투에 쓰여 준비됐고 아이들이 원활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부됐다.
점심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식당으로 이동했지만, 이내 분류된 봉투를 들고 각자의 반으로 돌아가 식사를 시작했다.
평소처럼 급식실이 아닌 교실에서 급식을 먹는 학생들은 “파업이 뭐에요”라고 선생님에게 묻는 등 해맑은 얼굴로 준비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학교 관계자는 “파업 일주일 전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12일 점심은 대체 급식으로 준비될 것이라는 안내를 해둔 상황”이라며 “학생·학부모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전부터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공무직 파업에 참여한 학교 수는 432개교, 참여 인원은 1천449명이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급식 종사자가 8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교육공무직 400명 ▲특수교육지도사 139명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 49명 ▲초등보육 전담사 44명 순이었다.
특히 대체 급식을 운영한 학교는 106개교,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곳은 9개교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피해 상황을 취합해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현장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피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무직 노조는 경기융합타운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실시했다.
경기 지역 25개 공무직 노조 지회, 집회 측 추산 1천800여명의 조합원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도교육청에 ▲교육 공무원 간 복지 차별 해소 ▲공무직 노동 조건 개선 ▲성실 교섭 의무 이행 등을 촉구했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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