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동훈 겨냥 "누구는 화양연화, 우리는 지옥...탄핵은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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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총선 참패로 우리는 탄핵 열차 앞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영화 대부엔 '적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바로 그가 배신자'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번에 뽑는 당 대표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당을 잘 알고, 경험이 많아야 한다. 소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당원들이 25년간 키워주신 제가 앞장서서 온몸을 던져 거대 야당의 탄핵으로부터 우리 당과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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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가 "누군가는 인생 '화양연화(꽃 같은 모습으로 빛나던 시절)이었겠지만 우리는 모두 지옥을 겪었다. 다시는, 탄핵은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난 총선 참패로 우리는 탄핵 열차 앞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지난해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제 검사 인생의 '화양연화'는 문재인 정권 초반기의 수사들이다"라고 답했던 것을 환기시킨 것이다.
원 후보는 "국민들께서 탄핵만은 막으라고 108석을 줬다"며 "분열하지 말고 탄핵만은 절대로 막으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탄핵 열차는 벌써 출발했는데 바보같이 아직도 채상병 특검법 받아야 한다고 한다"며 "채상병 특검법이 뭐겠나. 뭐라도 걸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누군가는 108석으로 어떻게 탄핵을 막냐고 한다"며 "왜 못 막나. 의원들 모두가 의원직을 버릴, '사즉생'의 각오로 뭉쳐 싸우면 국민이 지켜줄 것 아니겠나"고 했다.
원 후보는 "윤 대통령도 잘못이 있다. 싫어하는 분들도 있다. 제가 잘 안다. 그걸 몰라서, 잘 보이려고 대통령을 지키려는 게 아니다"면서 "집권여당은 통과 척 지는 순간 우리 모두 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당 대표와 충돌하다 탄핵으로 우리 모두 망해보지 않았나"며 "또 당해서는 안 된다. 무도한 야당의 탄핵 열차, 그게 특검이 됐든 법안이 됐든 우리가 만든 대통령, 우리가 등 떠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영화 대부엔 '적과 화해를 주선하는 자가 있다면 바로 그가 배신자'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번에 뽑는 당 대표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당을 잘 알고, 경험이 많아야 한다. 소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당원들이 25년간 키워주신 제가 앞장서서 온몸을 던져 거대 야당의 탄핵으로부터 우리 당과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대구=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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