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김지철 교육감 “호우피해 학교시설, 학생 집중지원”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7. 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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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신용보증재단-카카오뱅크 중·소상공인에게 135억원 금융지원 맞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올해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 개시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충남교육감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 교육청은 김지철 교육감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발생 학교시설과 학생들에 대한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관련된 모든 부서가 참여하여 교육시설 피해 점검 현황과 복구방안, 교육과정 정상운영 방안, 피해학생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남교육청은 우선적으로 침수와 토사 유입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불가능 학교에 대한 긴급 복구와 호우피해 가정 학생지원을 위하여 가용한 예비비와 긴급복지지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침수된 급식실에 대하여는 완벽한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여 식중독 사고에 대비하고, 주거시설 침수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는 학습물품 지원과 함께 필요한 경우 심리정서 상담도 진행하기로 하였다.

충남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학교의 피해현황은 11일 현재 44개교 침수와 토사 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170여 명의 학생의 가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우피해와 관련하여 충남교육청은 교육감과 부교육감 등 간부 직원 중심으로 교육시설 피해 현장 점검을 위한 점검반(3과, 8개반, 7.11~12)을 편성해 총 27개교 점검을 완료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와 향후 다시 발생할 지도 모를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밝혔다.

◇ 충남신용보증재단-카카오뱅크 중·소상공인에게 135억원 금융지원 맞손

충남신보와 카카오뱅크 업무협약 체결ⓒ충남신보 제공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인 충남신용보증재단(이하 충남신보)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화 및 힘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카카오뱅크와 손을 맞잡았다.

충남신보는 지난 11일 카카오뱅크 본부에서 카카오뱅크 이형주 CBO와 이병수 캠프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상생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지원을 통해 충청남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더 나아가 힘찬 성장을 지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충남신보와 카카오뱅크가 한 뜻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 체결되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충남신보에 9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충남신보는 카카오뱅크의 출연금을 보증재원으로 삼아 도내 기업에게 13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며 카카오뱅크의 기술력과 충남신보의 보증료율 인하, 한도 우대 등의 혜택이 합쳐져 도내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서 김두중 충남신보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연을 결정해주신 카카오뱅크에 감사하다"며 "카카오뱅크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과 충남신보의 지역밀착형 지원이 결합되어 중·소상공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도내 소상공인 약 32만개 업체 중 7만개 업체만 재단의 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재단을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전 국민이 애용하는 앱을 가진 카카오와 힘을 합쳐 더욱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형주 CBO는 "작년 9월의 인연을 시작으로 올해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충남은 제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이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한 지역으로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중·소상공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올해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 개시

경판의 보존상태 점검 모습ⓒ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산하 충남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금년도 '찾아가는 유물관리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박물관은 2020년부터 훼손이 우려되는 충남 문화유산의 선제적인 보존관리를 위하여 서비스를 희망하는 개인·문중·학교·사찰 등의 신청을 받아 문화유산의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간단한 세척과 보수, 보존약품 설치 및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첫 방문 서비스지인 서산 보원사(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 말사)에서는 지난 11일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를 비롯한 200점의 경판에 대한 보존 상태를 점검하여 문화유산 전용 방충제와 조습제를 설치하고 장마철 고습도 환경에 따른 대처 방법을 설명하였다. 박물관은 이를 시작으로 방문 관리를 희망하는 도내 문화유산 소장처의 상시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낙중 연구원장은 "소장하고 계신 문화유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도내 소장자 여러분께서는 언제든지 박물관으로 연락주시면 전문 학예인력을 파견하여 적극 지원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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