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잔류 선언→이탈리아 복귀 임박...밀란, 모라타 영입 위해 바이아웃 '194억' 지불 결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C 밀란이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모라타는 그의 길고 빛나는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모라타의 영입에 뛰어든 팀은 AC 밀란뿐이다. 밀란은 4년 동안 연봉 550만 유로(약 82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모라타는 상대의 배후 공간을 빠르게 뚫어내는 라인 브레이커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190에 육박하는 신장을 갖추고 있어 헤더를 통한 득점력도 좋다. 스페인 출신답게 발밑도 좋은 편이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레알에서 벤치만 지켰던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통산 93경기 27골 14도움을 올렸고, 네 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레알은 바이백 조항으로 모라타를 재영입했다.
2016-17시즌 모라타는 43경기 2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스트라이커로서 활약했다. 모라타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결국 2018-19시즌 도중 모라타는 ATM으로 임대를 떠났다.
2019-20시즌 모라타는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ATM으로 이적한 뒤 한 시즌 만에 모라타는 유벤투스로 두 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ATM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45경기 15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모라타에게 1300만 유로(약 19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혀졌다. 모라타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리가 ATM에 없다고 전하며 이적에 무게가 쏠렸다.
모라타에게 손을 내민 팀은 알 카디시아였다. 모라타도 알 카디시아 이적을 수락했다. 하지만 3일 오전 알 카디시아의 제안을 거절했고 ATM에 잔류했다. 모라타는 잔류를 결정한 지 8일 만에 다시 밀란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남은 것은 모라타의 선택이다.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밀란은 모라타가 수락하면 즉시 ATM에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 모라타가 휴가를 떠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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