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열흘” KIA 21세 국대 좌완 잠시만 안녕…LG전 주춤, 45G 피로누적, 이준영이 돌아왔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국대 좌완 셋업맨 최지민(21)이 1군에서 빠졌다.
KIA는 1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최지민을 1군에서 빼고 이준영을 1군에 올렸다. 최지민은 올 시즌 45경기서 2승3패3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3.22로 준수한 행보다. 단, 10~11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합계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다소 불안했다.
사실 최지민은 6월 평균자책점 8.31로 다소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마무리 정해영이 갑작스럽게 빠졌고, 이준영도 팔이 조금 좋지 않아 쉬게 되면서 재충전할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었다. 당시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을 6회에 기용해 부담을 줄여주려고 했으나 정해영의 이탈로 계획이 백지화됐다.
이준영이 컨디션을 회복해 돌아오면서, 최지민이 잠시 쉴 여력이 생겼다. 열흘 정도 쉬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한번 쉬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조금 지친 것 같다. 열흘 정도 빼주려고 한다. 준영이는 몸이 괜찮아져서 올린다”라고 했다.
필승계투조 운영에 또 변화가 생긴다. 정해영이 이탈한 뒤 최지민과 전상현이 8~9회를 맡아왔다. 사실상 전상현이 마무리를 맡고 최지민은 그 앞에 나섰다. 이 몫을 곽도규, 이준영, 김대유가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과 임기영이 좀 더 중요한 상황에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지민이 자리에 준영이도 있고, 도규도 있다. 대유도 요즘 올라갈 때마다 잘 던져준다. 돌아가면서 지민이 대신 써야 할 것 같다. 길게 던져야 할 상황에는 (김)사윤이를 쓴다. 필승조는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올리려고 한다”라고 했다.
KIA는 후반기 첫 3연전서 LG를 상대로 연일 필승계투조를 가동했다. 이날 장현식과 전상현은 쉰다. 때문에 임기영을 비롯해 다른 불펜투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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