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투구' 배정훈, 안방서 열린 세계볼링청소년선수권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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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17·수원유스클럽)이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볼링연맹(IB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정훈은 12일 인천 피에스타아시아드볼링장에서 열린 '2024 IBF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의 칼 에클룬드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패했다.
257-248로 첫 번째 라운드를 잡은 배정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에클룬드에게 247-279, 186-215로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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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배정훈(17·수원유스클럽)이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볼링연맹(IB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정훈은 12일 인천 피에스타아시아드볼링장에서 열린 '2024 IBF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의 칼 에클룬드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패했다.
257-248로 첫 번째 라운드를 잡은 배정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에클룬드에게 247-279, 186-215로 두 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는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고교생 국가대표' 배정훈은 청소년 대표팀뿐 아니라 성인 대표팀에도 선발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배정훈은 역대 최초의 국가대표 '양손 볼러'이기도 하다.
한 손으로 공을 움켜쥔 후 투구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양손으로 공을 굴려서 던지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악력이 부족하더라도 양손을 쓰면 회전량을 키울 수 있어 배정훈을 비롯한 10대 유망주 선수들이 이 투구법을 써서 기량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21세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개인전·2인조전·단체전과 혼성단체전이 진행된다.
아시아 16개, 아프리카 2개, 유럽 14개, 미주 지역 7개 등 전 세계 39개 나라에서 4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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