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형 사이 '틈새' 70㎡대 평형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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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소형 아파트가 떠오르는 등 국내 주택업계 트렌드는 급변하고 있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전용 70㎡, 74㎡, 76㎡ 등 틈새평형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용 70㎡대는 이른바 '준중형'으로 분류되는데 이 평형을 찾는 수요자도 크게 늘고 있다.
전용 70㎡대 아파트 인기 현상은 가구 수, 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맞물려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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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소형 아파트가 떠오르는 등 국내 주택업계 트렌드는 급변하고 있다.
소형과 중형 사이, 이른바 '틈새면적(평형)'이 무서운 속도로 부상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전용 70㎡, 74㎡, 76㎡ 등 틈새평형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용 70㎡대는 이른바 '준중형'으로 분류되는데 이 평형을 찾는 수요자도 크게 늘고 있다. 작년 11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경우 전용 74㎡가 1순위 청약에서 253대1의 경쟁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전용 74㎡가 109대1을,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 76㎡가 57.83대1을 기록했다.
2011년 전용 70㎡대 주택형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공공분양 제외)이 1.05대1이었던 사실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전용 70㎡대 아파트 인기 현상은 가구 수, 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맞물려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틈새평형은 아이가 없거나 하나뿐인 2·3인 가족이 살기에 적당하다고 평가받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일반 가구의 평균 가구원은 2.20명이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59㎡보다 넓고 84㎡보다 가격은 저렴해 틈새면적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용 70㎡대는 발코니 확장 및 서비스 공간 확보 등으로 84㎡ 못지않은 주거 공간이 나오고 여기에 현관 팬트리 등 특화 평면을 활용하면 수납 공간을 더욱 넓힐 수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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