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 전대' 국힘보다 낮은 민주 지지율 왜…낮아진 '중도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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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자폭·막장' 수준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7일과 8일 2003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모두 민주당 지지율은 30%로, 국민의힘(35%)에 뒤졌다.
민주당의 박스권 지지율 배경엔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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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자해·자폭·막장' 수준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공고해진 '이재명 일극체제'와 일방적 국회 운영 행보로 골수 지지층 외 중도층으로의 지지율 확산이 안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27%로, 30%를 얻은 국민의힘에 3%포인트(p) 뒤처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NBS 여론조사상 4월 3주차 32%를 찍었다가 5월 △1주차 29% △3주차 27% △5주차 27% 6월 △2주차 26% △4주차 25% 등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여론조사도 비슷하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와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7일과 8일 2003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모두 민주당 지지율은 30%로, 국민의힘(35%)에 뒤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만 민주당 38.2%, 국민의힘 36%로 유일하게 앞섰다.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데다, 상대 당의 악재에도 지지율이 답보인 상황은 이례적이다. 국민의힘은 원희룡·한동훈 당대표 후보 간 진흙탕 싸움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보수·여권 지지층 사이에선 '회복하기 어려운 자폭'이라는 우려가 상당하다.
민주당의 박스권 지지율 배경엔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는 친노·친문계를 제치고 대약진하며 당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 전 대표의 잠재적인 대항마로 꼽힌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견을 낼 수 있는 다른 비명계 의원들도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22대 국회 들어 친명계가 추진하는 검사 탄핵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도 이 전 대표 방탄 프레임에 갇혀 좀처럼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 하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전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이 사실상 유력하고, 최고위원 후보도 친명계들로만 채워졌다.
이같은 민주당 상황에 중도층의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중 이 전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 반대 의견은 52%에 달했다. 이 전 대표 연임 찬성은 33%에 그쳤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민주당에 대한 장악이 도를 넘을 정도로 과도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잦은 탄핵과 특검 추진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만큼 이 전 대표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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