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감용 칼과 도마는 구분‥굴·전복은 85도 이상에서 가열"

정부가 여름철 수산물 안전 관리 현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여름철 수산물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오 처장과 송 차관은 활어가 보관된 수족관 물을 채수해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에서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에서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장치를 활용해 식중독균 17종을 4시간 안에 동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8∼20도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증가하며, 해당 균에 오염된 굴·전복·활 가리비 등 어패류를 생식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식약처는 비브리오균 식중독 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활어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수족관 물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식약처와 해양수산부는 소비자들에게 여름철에는 횟감용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어패류 구매 뒤엔 즉시 냉장·냉동 보관한 뒤, 조리 전 수돗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664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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