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승객 이용 중 보조배터리에서 연기 피어올라…즉시 진화

운항 중이던 항공기 내에서 승객이 사용 중이던 보조배터리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12일) 새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인천을 향하던 ZE512편 기내에서 승객이 갖고 있던 보조 배터리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라 승무원이 신속히 물을 부어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해당 승객이 보조배터리 두 개를 한꺼번에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던 중 과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가 나는 즉시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화물에 넣을 수 없으며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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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