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두산, 에너지 대전환 선도모델 구축 협력

상생협력 업무협약…2035 탄소중립 실현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두산과 손을 잡고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 선도모델 구축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도청 2층 백록홀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회사와 ‘에너지 대전환 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이날 협약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전반의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 측은 이에 따라 도내 기업과 대학의 지역 인재들을 대상으로 풍력, 수소 등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현장 기술체험과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또 풍력기술 종합교육센터와 정비훈련 교육과정을 개설, 체계적인 전문가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위치한 두산 풍력발전기 통합관제센터를 올해 확대 개설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도내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 및 준공 시점에 맞춰 지역 기업들의 참여 및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구수명이 다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의 재활용을 위해 국책과제 등을 통해 재활용 섬유 회수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도내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도와 두산에너빌리티가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하면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제주를 세계적인 그린수소 메카로 만드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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